돌돌트라는 말이 있듯이 신생아를 키웠던 나 역시 스토케 트립트랩 뉴본을 들였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토록 필수! 필수! 라고 외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6개월간 사용해 보면서 그 말이 이해가 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뉴본에 대한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것들과 실제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단점에 대해서 말하려고 한다.
베이비세트만 있으면 될 것 같은데, 굳이 뉴본까지 필요할까?
나는 처음부터 뉴본을 들일 생각은 없었다. 산후조리원에서의 생활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 진짜 육아를 시작하면서 수유 자세가 정말 어려웠다. 수유 쿠션에 눕혀서 분유를 먹이면 아기가 불편해하는 것 같았고, 나 또한 불편했다. 쿠션 없이 먹여보기도 하고, 역류 방지 쿠션에서도 먹여보기도 하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해봤지만 우리 아기는 불편해 보였다. 그래서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하고 찾아보던 와중, 트립트랩 뉴본에서도 수유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구입을 하게 되었다.
6개월 동안 우리 아기를 키워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수유할 때 편한 자세로 먹일 수 있었고 아기 또한 안정감 있게 먹을 수 있어 보였다.
그리고 아기가 보채거나 할 때 뉴본에 눕혀 놓으면 금세 조용해지는 마법까지 경험했다. 그뿐만 아니라 내가 책상에서 무언가를 해야 할 때, 아기를 뉴본에 눕히고 책상 옆에 두면 그거만큼 좋은 게 없었다.
물론 저녁식사를 할 때도 뉴본에 눕혀 옆에 두면 아기도 소속감을 느끼는지 보채지 않았다.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 초보 육아맘들에게는 정말 필수적으로 필요한 아이템이 바로 뉴본, 고민 오래 하지 말고, 곧 출산을 앞둔 예비맘이라면 당근마켓부터 들어가서 매물부터 구해보자.
매물이 없다면 직구를 하는 방법도 있다.
뉴본 직구 방법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일본 직구를 할 수 있다.
국내 구입이 어렵다면 아래를 참고하여 구입해 보자.
역류방지 효과, 정말 있을까?
필자가 6개월 동안 사용하면서 1~3개월 시절에는 효과를 봤던 것 같다. 우리 아기의 경우, 정말 토를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수유 후 20분 정도 눕혀 놓고 안거나 바닥에 두면 토를 하지 않았다. 4개월부터 6개월까지는 역류 방지 효과가 떨어졌던 것 같다. 아무래도 점점 몸집이 커져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아기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은 나의 경우를 참고하길 바란다.
뉴본에서 재워도 될까?
뉴본에 수유를 하게 되면, 신생아의 경우에는 금세 잠에 빠져든다. 최근 들어 바운서에 눕힌 채 재워서 신생아가 사망하는 일들의 기사들을 많이 접했을 거다. 뉴본 역시 여러 바운서들처럼 굴곡이 있기 때문에 사실상 눕혀놓고 재우면 위험할 수 있다. 우리 아이 같은 경우에는 눕혀 놓고 재우는 시간을 20분 이내로 했다. 잠들고 20분이 지나면 다른 곳으로 옮겨주었다.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진 않았지만, 어떤 일이 생길지는 정말 아무도 모르니 안전에 대한 부분은 까다로울 정도로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언제까지 사용 가능할까?
뉴본의 사용 가능 시기는 아기마다 천차만별이다. 우리 아이의 경우, 180일까지 가능했던 것 같다. 5개월 조금 넘어서부터는 계속 몸에 힘을 줘서 옆으로 몸을 돌리려고 했다. 일명 뒤집기 자세를 시전했던 것 같다. 이 경우, 하네스를 하지만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아기가 뉴본에 누워있는데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인다거나 뒤집기를 하려고 한다면 곧 뉴본을 졸업해야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6개월 전이라고 해서 “별로 못 쓰는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손목이 너덜너덜하고 무릎, 허리 성할 곳이 없는 엄마에겐 한 줄기의 빛인 육아템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하루 빨리 구매하자!
커버 분리와 세탁 방법은?
뉴본 커버를 분리하는 방법은 쉽지만 처음 해 본다면 조금 복잡할 수 있다. 아래의 영상에서 자세하게 보여주니 참고하길 바란다.
뉴본 세탁 방법은 아기를 받치는 큰 커버와 하네스 커버 두 개를 세탁기에 돌리면 된다. 면에 보풀이 생길 수도 있으니 꼭 세탁망에 넣어서 울 코스로 돌리면 된다. 만약 커버만 단독으로 돌리면 세탁기 안에서 탈수가 안 되는 현상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개의 세탁물들과 함께 돌리는 것을 추천한다. 커버에 물이 많이 머금게 되는 현상이 있어 탈수가 안 되면 손으로 직접 커버를 짜거나 해야 되기 때문에 꼭 함께 돌리길 바란다.
뉴본에 눕혀서 수유하는 도중, 생각보다 아기가 게워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커버에 토가 묻는 일도 많다. 그래서 나 같은 경우, 초반에는 아기의 위생을 생각해서 매번 분리해서 세탁했지만 나중엔 귀찮은 나의 모습을 발견한다. 그래서 “기존 뉴본 커버 위에 씌울 수 있는 커버는 없나?”하고 검색하던 중, 정말 괜찮은 걸 발견했다!
바로 사가 트립트랩 뉴본 양면 커버다. 그냥 기존 커버 위에 씌워주는 형태로 되어있는데, 리버시블면이라 디자인적으로도 너무 예쁘다. 난 이미 뉴본을 졸업했기 때문에 구매 후 사용해 보진 않았지만, 앞으로 뉴본을 사용할 육아맘들에게 추천해 보고 싶다.
뉴본 6개월 사용하고 나서 장단점은?
우선 장점부터 말해 본다면, 첫 번째로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내 몸 위에서 수유가 아닌, 눕혀 놓고 앉은 자세로 수유하기 때문에 나의 손목, 허리 등의 컨디션을 지킬 수 있다. 두 번째로 앉거나 서서 아기와의 아이컨택이 쉽다. 세 번째로 아기가 수유 후 쉽게 잠든다. 약간이나마 나의 휴식 시간을 가져다준다. 네 번째로 뉴본에 눕혀 놓고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온다.
단점으로는 첫 번째로 제품 가격이 비싸고, 국내에서 구입하려면 품절이 쉽게 나기 때문에 오래 기다려야 한다. 두 번째로 커버 컬러가 딱 한 가지로 한정적이다. 그 외에 단점은 없을 정도로 만족스럽게 사용했다. 오늘도 모든 육아맘이 편하고 행복하길 바란다!